상차림

12월의 마지막날 이벤트

꼬꼬와 황금돼지 2012. 1. 9. 07:47



2011년 마지막날, 아이들 평소보다 좀 늦게 재우면서 가족끼리 조촐하게 파티했어요^^*

오랜만에 천 냅킨도 꺼내고 냅킨링도 끼우고 이쁜 그릇들도 몇개 꺼내고 파티 소품들도 준비하고..... 

테이블을 조금만 장식해주었는데도  아이들이 넘 좋아하고 즐거워 하네요~








오늘의 음식


모둠 애피타이저




페늘(fennel) 그라탱





 올리브, 그리고 그릴한후 올리브 오일, 식초,허브등으로 양념한 artichoke(알티쵸크)



파테





아펜젤러 치즈와 15년간 숙성한 발사믹 식초





지난 가을 아이들 고모에게 선물 받은 발사믹식초

오래 숙성되어 그런지  깊은 맛이 나는게 아펜젤러 치즈를 식초에 찍어 먹으니 맛이 굳이네요~ 


                          





접시에 담아서,...

페늘은 어째 좀 김치 같이 보이기도하고,..ㅎ







맛있게 얌얌^^















초도 켜주고,..






주요리인 쇠고기 부르기뇽(beef bourguignon)


적포도주,샬롯 양파, 타임, 양송이, 판체타,마늘, 월계수잎등등이 들어가는 프랑스식 쇠고기 스튜~








그리고 삶은 감자를 곁들여서,...





좀 유치하기도 하지만 오늘의 파티 소품,ㅎㅎㅎ

몇년전 아이들이 어릴때 연말에 놀러갔던 리조트에서 받은 소품들인데

 이번에 아주 잘 써먹었어요~ 아이들이 넘 좋아했어요^^*






근데 모자가 약간 냄비 같기도하고,..ㅋㅋㅋ

그래도 좋~답니다. ㅎㅎㅎ














디저트를 기다리며 막간을 이용해 잠시 놀기도하고,...














디저트


마렝에, 휩핑한 생크림을 올리고 그위에 얼린 과일을 약간 녹여서 얹어주었어요~







가면에 목걸이에 핑크색 공주망또까지 입고,..

턱받이는 졸업할 나이가 지나고 지났지만,..엄마 성화에 가끔은,..착한 녀석ㅎㅎㅎ

























점점 머리는 산발이 되어가고,..ㅋㅋㅋ









중간 중간 ,





폭죽도 터뜨려주고 미니 나팔도 불고,...








 





아이들 재우고 나서,

 12시 땡칠때 샴페인으로 건배하고,

TV로 중계되는 빅벤을 배경으로 하는 불꽃놀이 보면서 그렇게 2011년의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한해가 어쩜 이리 허무하게 빨리 지나가는 지,..

올 한해는 지난해 보다 우리 모두에게 좀더 좋은 일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세상도 좀 더 평화롭고 긍정적인 소식들이 많아지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