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가족도 친정가족도 없이 영국에서 혼자 떨어져 살다보니,
제나가 태어나고부터 지난 6년간 영화 한편 보러 간적도 없고
남편과 오붓하게 맛난 레스토랑에 갈수도 없었네요~
정말 실미도가 따로 없는듯~~
앞으로도 10여년은 쭈욱 더 이럴텐데,...휴~
그래서 ,...기운이 남는 어느 주말이나 특별한 기념일엔
이렇게 할 수없이 집에서 애들 일찍 재우고 남편과 자급자족으로 특별한 음식을 해먹기도해요~
귀찮아서 테이블보는 생략하고,...
그래도 촛불은 켜서 분위기는 쫌 내주고,... 샴페인도 마셔주고,...
오랜만에 애들 신경쓰지 않고 둘이 간만에 그런대로 오붓하게,..ㅎㅎ
수놓은 행주를 냅킨삼아,...ㅎ
애피타이저는 프렌치 어니언슾~
메인요리는 잘게 썰은 파,사과와 블루치즈를 넣은 돼지고기 안심말이와 토마토 소스
자식이 뭔지,... 우리끼리 맛난 디저트 먹기가 미안스러워서 디저트는 담날 아이들과 함께,..ㅎㅎㅎ
럼주로 맛을낸 쵸콜렛 크림..애들것은 럼주대신 오렌지 에센스를 넣었어요~
커피와 함께~~
레스토랑에 못가는 대신 가끔 이렇게 해보는것두 괘않네요~
누군가 음식해주면 더 좋을테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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