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차림

어머니날+생일 dinner

꼬꼬와 황금돼지 2013. 3. 17. 08:26

어머니날과 생일을 같은 날 한꺼번에 축하하기로하고 남편이 오랜만에 솜씨를 발휘했습니다.


생일이 평일이다보니 지난주 일요일에 미리 땡겨서 맛있는 음식을 해먹기로 했어요~~


근데 그날이 마침 영국에선 어머니날이었지요~



애들이 태어나기전에는 기념일이나 생일날엔  Time Out 같은 레스토랑 평가 잡지에 실린 기사를 살펴보고 


맛있기로 유명한 레스토랑에 가서 색다른 음식들을 맛보는 즐거움을 누리곤 했는데,


애들이 태어난 이후에는 레스토랑에 가서 먹는게 편하지 않게되다보니 그냥 집에서 맛난음식 해먹는게 훨 좋더라구요~


애들도 스트레스 받지않고, 어른들도 느긋하게 밥먹을수 있어 좋구...










미역국 대신 먹었던 생일저녁식사~~


봄이니 오랜만에 그린색의 테이블보와 러너를 골라서 깨끗하게 다림질해서 깔고,

 

남편이 사온 백합을 화병에 꽂고,


시들어 가는 장미꽃을 이용해  식탁위를 장식해 보았습니다.


 가끔 특별한 날 색다르게 테이블 셋팅을 하는 날이면 제나가 너무 좋아합니다.


어찌나 열심히 신나서 도와주는지,..


가운데 장미꽃잎을 흩뿌리는 것도 제나 아이디어~~^^


하은인 방해나 않하면 다행~~ 아무 생각이 없어요~ㅋ







이날의 주 음료는 스파클링 와인과 애들은 오렌지 쥬스 












냅킨도 잘 다림질한 후 냅킨링을 끼우고 장미꽃도 꽂아주었어요.

















전채요리는 


참치 무스를 넣고 파마햄으로 감싼 브레드 스틱


 만들기 어렵지도 않고 


고소한 참치와 짭잘하고 깊은 맛이 있는 파마햄과 바삭바삭한 브레드스틱이 잘 어울어져서 넘 맛있어요~~











메인 요리는 


오븐에 구운  감자와 파스닢과 비트루트

+

 고르곤 졸라를 넣은 안심 스테이크

+

오렌지 드레싱을 뿌린 샐러드


(전채를  먹으며 커틀러리를 움직였는지 나이프와 포크가 삐뚤하게 되었네요~~ㅎㅎ)


비트루트는 오븐에 구어 먹는게 젤 맛잇는것 같아요~


고르곤 졸라를 안에 넣어 구운 안심도 아주 부드러웠어요~ 












그리고 후식은


브레드 푸딩,


많이 달지 않은데다 과일이 많이 들어가서 건강식 디저트이죠~~











생일날 케잌이 빠질수 없지요~ 생일케잌은 생일날 당일 저녁에,...


남편의 솜씨~~복숭아 라스베리 타르트


초는 그냥 불어 끄는 의미밖에 없으므로 집에 있는 초 4개를 꽂았습니다.


영국이나 스웨덴은 한국과 달리 심지어 베이커리에서 케잌을 사도 초를 따로 주지 않아요~~









자기 생일이 아니어도 상관 없어요. 특별한 날 이벤트가 즐거운 아이들~~~^^












---------------어머니날 아침, 아이들이 침대로 가져온 아침식사


커피는 아빠가 끓이고 아이들이 베이글에 크림치즈 발라서 접시에 담고, 


과일 썰어 둔것과 마카롱까지 그릇에 담아 침대로 가져왔어요~~^^*




 



그리고 세부녀의 카드~~ㅎㅎㅎ





기특한 제나~~




그리고 하은이~~ 그림과 글쓰기가 많이 늘었어요~




행복한 어머니날과 생일식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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