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차림

새해 첫날 떡국상

꼬꼬와 황금돼지 2013. 1. 17. 23:49

 



새해첫날~


온가족 다 한국으로 휴가가고 방학내내 혼자 홀아비로남게된 이웃과  


부모님은 한국에 계시고 혼자 떨어져  대입준비중인 친구딸을 초대해서, 음식 몇가지 준비하고  함께 떡국을 끓여먹었습니다.





이런날은 여럿이  가족없는 사람끼리 모여앉아


같이 먹어야 더 맛있는것 같아요~


오랜만에 마름모꼴로 만든 고명하고,..귀찮아서 흰자 노른자 가르지않고 그냥 한꺼번에,..ㅎ


고기는 엄마식으로,


먼저 육수내면서 푹 삶아놓은 고기를 건져서 따로 간장과 마늘로 양념한뒤 떡국담은후에


고명처럼 얹어 먹는데 어릴때 부터 이렇게 먹어버릇해서인지 꼭 이렇게 해먹어야 맛있다는,..^^







나물과 전이 빠지면 안될것 같아서,


시금치나물, 숙주나물, 그리고 생선전, 호박전을 준비하고,...




요즘 자주해먹는 튀기지 않는 깐풍기~~




불고기와 잡채도 만들어서 상에 올렸지요~




쓸쓸한 타국의 설날에 역시 여럿이 떡국을 나누어 먹으니 더 맛있고 즐거운 분위기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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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한해 정말 힘든일이 한꺼번에 닥쳐서 많이 고생스러웠지요.


집공사가 다끝나도 그동안 너무 힘들어서 좋은줄도 모르겠더라구요. 그런데 문득  상차림사진 보다가


앞으로 이식탁에서 아이들이 먹고 자라고 또 다른 새로운 추억들이 쌓여가겠구나 싶은생각이 들면서 


힘들었던 몸과 마음이 조금씩 회복이 되는 기분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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