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글 올리는게 뜸해질지도 모르겠어요.^^
일주일후 이사하고 집수리도 한두달 해야하고 그래서 얼마간 몇분 지인집에 얹혀 살기로 했어요.~
여기는 일 진행이 늦어서 뭐든지 오래걸려요~ 집수리도 그러할것이고,..ㅎ
그리고 여름에 한국에 다니러 가요~~ 한국가기전 수리가 다 끝나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그간 이사문제, 손님방문, 그리고 가까이에 살던 친구도 귀국하고,..
여러가지로 일도 많고 마음이 심란해서 밥도 그냥 대충, 사진 찍은것도 별로 없네요~ㅎ
한달 여 전에는 이렇게 반짝 날씨가 좋아서 수선화도 일찍피고,.. 봄이 일찍 오나보다 좋아했더니
그때 이후로 거의 한달이 넘게 계속 비만 주룩주룩 햇빛구경한지가 언제인지,..
소나무 숲을 보니 여기가 영국인지 한국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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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반 동안 이웃동네에 살았던, 친구네가 한국으로 다시 들어갔어요~
여기선 시댁식구도 친정식구도 하나 없다 보니 친구네가 마치 가족같았는데,
다시 한국으로 들어가게되서 어찌나 섭섭하던지,..
친구네 가족 초대해서 해 먹은 몇가지 음식 중에 레시피 올립니다.~
친구네 가족이 너무 맛있다해서 만드는 방법도 전수해주었는데,
그후로 손님초대음식으로 친구가 자주 이 레시피 애용했다네요~ ^^
여러가지 카나페등과 식전주 먼저 하고난후,
전채로는
치즈, 싸워크림, 버터등으로 반죽해서 구운 페이스튜리안에
크림치즈에 여러가지 양념을 넣고 버무린 소스를 채워넣고 맨위에 새우를 올리는 새우 라운드~
주요리는 말린 자두를 넣은 돼지고기 스테이크
재료:4인기준
pork loin 1 kg, 당근 큰거 1개, 셀러리약(celeriac) 없으면 셀러리 1/2개, 양파 큰거 1개, 말린자두( dried prune) 1봉지,
타임(tyme)한주먹
고기용 온도계가 있으면 고기 중간 부분에 자두 바로 윗부분 정도에 온도계를 찔러 넣어준후 온도가 85도가 올라갈때까지
고기를 익히고 꺼낸다. 익히는 중간 중간 물이 자작하게 남아있도록 물이 없어지면 물을 조금씩 부어준다.
5.고기는 일정한 크기로 슬라이스해서 접시에 담는다.
6.고기가 거의 다 익어갈무렵 고기와 함께 곁들일 야채를 준비한다. -
당근과 그린빈등을 살짝 데쳐 고기와 함께 곁들여낸다.
고기는 썰어 놓으면 가운데 자두가 동그랗게 박혀있어 모양이 이뻐요~
삶은 감자
소스
소스 만들기
냄비에 남아있는 야채와 육수를 체에 받쳐서 육수를 걸러낸후 다른 냄비에 체에받친 육수를 담고 저어주면서
녹말가루 푼 물을 조금 넣어 너무 묽지 않게 농도를 맞추고 여기에 후추조금, 와인 1큰술정도, 요리용 생크림 100ml, 간장으로
간을 맞추어 소스를 만든다.
소스는 고기가 식지 않도록 재빨리 만들어 함께 식탁에 낸다.(사실 소스는 그냥 맛과 색을 봐가며 생크림등 재료의 양을 조절
해서 만들기 때문에 정확한 양은 잘 모르겠네요~ㅎ )
후식은
전에도 올렸던, 마렝위에 휩핑한 생크림 그위에 과일 얹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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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에 불현듯 친구에게 저녁 먹자고 전화하고,
고때 마침 날씨도 좋구해서 바베큐 해먹었어요~
접시만 대충놓구 샐러드만 해서 바베큐로 간단 저녁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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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잘 차려놓고 푸짐하게 먹는건 아니지요~ㅎ
남편도 직장에 가고 애들도 유아원이다 학교에 가고 나 혼자 있을땐 차리기도 귀찮고,
그냥 한가지 반찬에 밥먹을때도 있고~
김치 볶음밥도 해먹고,..
아이들 아가때는 주변에 도와줄 수 있는 가족도 없고 혼자 다 해결해야 하므로 바빠서 뭐,
어떨땐 주방에 서서 간단히 후다닥 끼니 때울때도 많았었지요~ㅎ
그땐 한동안 손님 초대 엄두도 못냈었어요~
이날은 애들은 학교가고 남편은 집에서 일하는 날이라 둘이 김밥 말아서 미소 된장국으로 점심~
사실 콩나물국을 먹고싶었지만 집에 콩나물은 없고 한국가게는 멀어서 그냥 미소된장국으로 대체~
82 키톡의 오늘님 포스팅글보고 앞으로 콩나물 키워먹어보려구요~ㅎ
이렇게 오븐에 구웠더니 기름 버릴 걱정 안해도 되고 또 맛도 튀긴것과 별 차이 없어서 좋더라구요~
집에 있는 야채 아무거나 곁들여 주면 애들이 넘 잘먹어요~^^
한국가게 갔다가 사온 검은콩 막걸리도 남편과 한잔씩 주거니 받거니~ㅎ
한국에서 살수 있는 막걸리만은 못해도 그런대로 마실만하네요~
어떤날은 모처럼 간식으로 호떡도 만들어주고,
손님 오셨을때 하루종일 관광차 나가 돌아다니다가 집에 돌아와 간단히 만들어 먹은 저녁상
샐러드, 마늘빵, 치즈와 살라미, 그리고 야채 렌틸콩 스프
야채와 렌틸로 만든 스프
만들기는 쉬워요~양파와 마늘, 토마토,렌틸, 치킨(베지터블)스톡을 기본재료로
그때그때 집에 있는 야채를 몇가지 추가해서 만들면 되요.
먼저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마늘을 조금 넣고 양파를 어느정도 볶아준후 렌틸콩을 넣고 함께 볶다가
당근, 셀러리악(없으면 셀러리), 토마토(또는 캔에 들어있는 토마토)등 집에 있는 야채 몇가지를
알맞은 크기로 잘라서 넣고 물을 적당히 부어준후 치킨스톡이나 베지터블 스톡 ( 큡으로 된것)을 넣어주고
어느정도 내용물이 익으면 도깨비 방망이 같은걸로 갈아주면 되요~
토마토가 없을때에는 토마토 퓨레를 조금 넣어 맛을내면 되구요.~
렌틸때문에 이스프를 먹고나면 담날 화장실 시원하게~ㅎㅎㅎ
좀 가벼운 식사를 하고플때 렌틸스프 강추합니다. 샐러드와 곁들여 먹으면 맛있고도 건강식이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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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야채는 손질해서 큼직하게 잘라 놓는다.
2.포크로인( 안심이나 돼지 허리살) 고기 덩어리 가운데에 구멍을 잘 뚫고 마른 자두를 모양이 터지지 않게 꽉 채워
넣는다.
3.자두를 넣은후 실로 고기를 잘 묶어준후 바닥이 두꺼운( 르크루제같은 냄비) 냄비에 버터를 조금넣고 고기를
사방을 굴려가며 센불에 겉을 잘 익힌후,
4.손질해둔 야채와 타임을 고기옆에 넣고 물을 고기가 밑부분이 조금 자작하게 잠길정도로( 타지 않을 정도로) 부어
준후 약한 불로 약 두시간 정도 데쳐주는 기분으로 익힌다.